왜 이 페이지인가
12·3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을 대통령 자리까지 올린 것은 보수 세력만이 아니었다. 진보 진영의 핵심 인물들 — 문재인·조국·김어준·유시민 — 이 그를 "적폐 수사의 영웅"으로 포장하고 검찰총장으로 임명했을 뿐 아니라, 각종 의혹을 "거짓"으로 차단하고 청문회 위증마저 감싸며 국민이 실체를 보지 못하도록 가렸다. 이것이 그들의 자충수였다.
- 이 페이지는 진보 진영 일부 인물의 역할을 분석한다. "진보 진영 전체"가 윤석열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아니다.
- 검증된 사실(언론 보도·본인 발언)과 미확인 주장(4인회동설 등)은 명확히 구별했다.
-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보수 진영 세력 분석은 윤석열 페이지를 참조.
왜 진보 진영은 윤석열을 선택했나
당시 대전고검에 있던 무명 검사 윤석열을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사팀장으로 발탁. 이재용 구속·박근혜 탈탈 털기를 주도하며 처음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진보 진영은 이 활약을 보고 "정의로운 검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집권 후 이명박·박근혜 시절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했다. 독립성이 강하고 보수 권력을 거침없이 수사한 경력의 검사가 필요했다. 윤석열은 이 조건에 정확히 부합했다.
청와대는 윤석열 지명 발표 시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 검찰 개혁을 완수할 개혁 의지"를 임명 사유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공식 성명으로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 개혁을 완수하길 기대"라며 환영했다. 검찰 개혁의 도구로 윤석열을 골랐지만, 결과는 역대 최강 검찰의 탄생이었다.
TBS 뉴스공장(김어준), 알릴레오(유시민) 등 진보 성향 유튜브·라디오가 윤석열을 "정의로운 검사"로 집중 홍보. 조국 사태가 불거진 후에도 한동안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그의 이미지를 지켜줬다.
임명에서 결별까지
이재용 구속·박근혜 탈탈 털기 수사 주도. "정의로운 검사" 이미지의 원점. 진보 진영의 환호를 받기 시작.
박근혜 구속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 이 자리에서 이명박 수사를 주도하며 진보 진영의 영웅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 공식 발표: "부정부패 척결,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 국정농단·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
더불어민주당 공식 환영 성명: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 개혁을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완수해 달라."
국회 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음에도 7월 16일 단독 강행 임명 재가. 문재인 정부 들어 보고서 없이 임명된 16번째 장관급 인사.
임명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문: "청와대·정부·여당을 불문하고 권력형 비리에 엄정한 자세를 취하라."
이 발언은 불과 한 달 후 조국 수사로 그대로 실현됐다. 진보 진영의 자충수가 이 시점에 완성됐다.
윤석열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기관 20여 곳을 동시 압수수색. 임명 한 달 만에 진보 진영과의 전면 충돌. 박상기 전 법무장관은 이날 윤석열과 면담에서 "낙마"라는 단어를 들었다고 증언 (윤석열 측 반박, 단일 출처로 미확정).
검찰 수사 압박 속에 조국이 사임. 진보 진영과 윤석열 검찰의 돌이킬 수 없는 결별. 이 사건이 윤석열을 보수 진영의 영웅으로 완성시켰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직무집행정지·징계 청구에 맞서 정면 충돌. "핍박받는 영웅"으로 보수 언론이 포장. 2021.7 국민의힘 입당. 2022.3.9 대통령 당선.
진보 진영이 "적폐 청산 도구"로 키운 검사가 위헌 계엄을 선포. "문재인이 만들고 문재인이 당했다"는 평가. → 12·3 계엄 페이지
한겨레TV 단독 인터뷰 (양산 평산마을 사저, 50분 52초): "윤석열 정부 탄생에 문재인 정부 사람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물론 그중 내가 제일 큰 책임이 있다", "두고 두고 후회가 됐다", "이런 사람에게 정권을 넘겨줬다는 자괴감이 아주 컸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국민께 송구스러웠다."
각자는 무엇을 했나
문재인 전 대통령
2019년 7월 국회 야당 경고보고서 채택 거부에도 단독으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강행 임명. 임명식에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라"고 직접 주문했다. 2025년 한겨레 단독 인터뷰에서 "내가 제일 큰 책임이 있다"고 공식 인정.
조국 전 법무장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5년 인터뷰에서 "조국이 윤석열을 추천했다"고 직접 언급했다고 보도됐다. 2019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은 수개월 후 윤석열 검찰의 수사 타깃이 됐으며, 임명 35일 만에 사임했다. 본인이 추천한 검사에게 수사받는 아이러니를 낳았다.
김어준 (TBS 뉴스공장)
TBS 라디오 '뉴스공장' 진행자로서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부터 집중 지지·찬양 발언을 이어왔다. 2019년 10월 윤중천 별장 접대 의혹이 제기됐을 때는 직접 "취재 결과 접대 없었다, 윤중천이 거짓말"이라고 결론 내려 의혹을 방어했다. 조국수호집회 기간에도 윤석열을 두둔하는 발언을 유지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알릴레오 등 유튜브 채널과 방송 출연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의로운 검사"로 긍정 평가하고 박수를 보냈다. 2019년 조국 수사 전환점이 오기 전까지 김어준과 함께 윤석열 옹호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윤석열이 조국·이재명 수사에 나서자 입장을 완전히 뒤집었다. 아래 영상은 윤석열 시절 유시민과 이재명 시절 유시민의 표정·발언 온도 차이를 나란히 비교한다. "과거의 유시민이 현재의 유시민을 때린다"는 평가 그대로다.
주진우 기자 (시사IN)
시사IN 기자로서 이명박·박근혜 비리 수사에서 윤석열이 활약할 당시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들이 있었다. 특히 김건희 관련 논란이 제기됐을 때 "쥴리(김건희) 훌륭한 인격체"라고 언급한 발언이 기록돼 있다.
※ 주진우 기자와 윤석열의 구체적 관계 및 역할에 대해서는 검증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단정적 평가를 유보한다.
고민정 (당시 청와대 대변인)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 공식 브리핑을 직접 발표한 인물. 2022년 회고에서 "7월 16일(임명 재가일)을 지우고 싶다"며 당시 윤석열을 부패 척결·검찰 개혁 완수자로 믿었음을 인정했다.
과거 발언 영상 기록
아래 영상들은 대부분 과거 발언을 캡처·편집한 것이다. 원본 맥락과 전후 발언을 함께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채널 성향이 다양하므로 편집 의도에 유의.
4인회동설 — 윤석열·김건희·김어준·유시민
윤석열·김건희와 유시민·김어준이 비밀 식사 자리를 함께 했다는 주장. 열린공감TV 등에서 "목격자가 있다"는 식으로 보도됐고 SISA&WHO가 의혹을 제기했다. 뉴탐사는 14분짜리 팩트체크 영상을 제작해 해당 주장을 검토했다.
자충수 — 검찰 개혁을 하려다 역대 최강 검찰을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내가 제일 큰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특정 정치 목적을 위해 검찰 인사를 도구화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였다. 검찰 개혁을 완수하리라 믿고 임명한 검사가 역대 최강의 검찰 권력이 되어 돌아왔다. 이것이 이 사건이 한국 정치사에 남긴 가장 뼈아픈 교훈이다.
- 윤석열 페이지 → 7개 세력 구조 분석 — 보수 진영의 역할 (조중동, 통일교, 명태균, 전광훈 등)
- 12·3 계엄 페이지 — 계엄 선포의 경위와 과정
- 윤어게인 페이지 — 탄핵 이후 세력의 움직임